한국유니온제약이 백병하·양태현 공동대표 체제에서 백병하 회장의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10월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양태현 공동 대표이사가 해임되면서 백병하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디에이치투자개발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에 제기한 양태현 대표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양태현 대표 해임으로 향후 양측간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대립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유니온제약과 양태현 전 대표는 지난 11일 백병하 회장 및 전(前) 미등기임원 김 모씨 등 2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및 배임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횡령 금액은 194억4449만 원으로 자기자본의 64.11%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