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매출 상승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로도 최초 3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871억 원, 영업이익 33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31억 원(+15%), 영업이익은 201억 원(+6%) 증가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최초로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1~3공장 풀가동 지속 및 4공장 램프업(Ramp-up) 순항에 따른 영향이다.
구체적으로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671억 원, 영업이익 444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44억 원(+21%), 영업이익은 631억 원(+17%)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다. 4공장의 성공적인 램프업 및 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따른 영향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잇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급 수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곳 제약사 중 총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54억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8만L 규모 5공장을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는 ADC 전용 생산시설을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으며, 우수 ADC 기술 보유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했다.
또한 지난 7월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2호 펀드를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 8호 펀드에 투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