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은 "오는 11월 12일 한림대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스웨덴 웁살라대와 '정밀의료와 혁신적 치료: 글로벌 도전과 첨단 솔루션'을 주제로 '제13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와 암 등 최근 의학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들에 대한 해결책을 정밀의료와 혁신적인 치료에서 찾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세포치료제, 테라노스틱스,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최신 치료법의 연구 현황과 전망 등이 소개된다.
심포지엄은 4개 세션으로 나뉘어 한림대의료원과 웁살라대 교수들이 발표하는 12개 강연과 토론이 이뤄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웁살라항생제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의학생화학·미생물학과 댄 안데르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항생제 내성 문제와 이에 맞서는 첨단 솔루션을 소개한다.
먼저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김용균 교수가 '글로벌 항생제 내성에 맞선 정밀 항생제 치료의 길: 한림-웁살라 국제협력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웁살라대 니콜라오스 카발로포울로스 연구원이 '차세대 감염병 진단: 개인화된 항생제 조합 및 이형내성 탐지'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환자의 T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세포치료제인 CAR-T 등 맞춤형 치료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형수 교수의 '개인 맞춤형 고형종양 항원 표적화 CAR-T 세포치료제', 웁살라대 면역․유전․병리학과 디 유 연구원의 '차세대 CAR-T 세포치료의 진화', 웁살라대 분자약학과 크리스텔 베리스트롬 교수의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약물 전달: 테라노스틱스에서 3D프린팅 의약품까지', '한림대 약리학교실 전세진 교수의 '맞춤형 신경정신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모델 시스템 제작 및 치료 기전 연구' 등 발표가 예정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학이 다뤄진다. △데이터로부터 의사결정까지: 디지털 트윈 시대의 정밀의학(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김철호 교수) △대규모 분자 및 레지스트리 데이터를 활용한 복합질환 분자 이질성 탐색 및 약물효과 추정(웁살라대 면역․유전․병리학과 아싸 요한슨 교수) △정밀의학에서 중성구 활성화 및 세포외 그물의 최전선 탐구(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김좌경 교수) △암의 전신적 영향 매개체로서의 중성구 세포외 그물(웁살라대 의학생화학·미생물학과 안나 카린 올슨 교수) 등 강연이 준비됐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소화기내과 및 순환기내과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을 주제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석기태 교수가 ‘개인-미생물 관계에서의 정밀의학’에 대해 발표하며 이어 웁살라대 분자역학과 토브 폴 교수가 '개인 맞춤형 심장-대사 건강을 위한 대규모 미생물군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한림대의료원 김용선 원장은 "정밀의료와 첨단기술을 이용한 치료법 개발은 수많은 질병을 정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웁살라대학교와 함께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두 기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교류와 협력을 이뤄내 의료발전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