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2년 이후에도 우수한 연골 재생과 유지력이 관절경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됐다.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2년 추적관찰 임상 논문이 SCI 저널인 국제연골재생학회(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 공식학회지 CARTILAGE에 등재됐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메가카티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수술을 진행하면서 부정 정렬 교정 절골술을 같이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2년 뒤 관절경으로 재생된 연골을 관찰하고 평가했다.
논문명은 ‘Acellular Partifulated Costal Allocartilage Improves Cartilage Regeneration in High Tibial Osteotomy: Data from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성환 교수, 정민 교수, 용인세브란스 정광호 교수, 고대안암병원 장기모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박상훈 교수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에서는 기존 확증 임상 논문 대상자 중 부정 정렬 교정 절골술을 함께 시행한 환자 40명(메가카티군 19명, 대조군 21명)에 대해 수술 후 2년 뒤의 관절경 및 임상 설문을 통해 재생된 연골을 후향적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2nd look arthroscopy를 통한 ICRS-CRA grade 평가에서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시험군 7.73.8, 대조군 4.23.0, p=0.007)
또 Macropic stage에서도 stage C를 보인 환자가 시험군은 66.7%인데 반해 대조군은 20%에 불과해 메가카티군이 유의하게 우수한 연골 재생 효과를 보였다.(p=0.022)
임상 증상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2년까지의 임상지표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기존 미세천공술만 진행해 재생된 연골은 내구성이 비교적 떨어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 메가카티의 경우 초자연골을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미세천공술만 진행하는 방식 대비 품질 좋은 연골로의 재생이 기대된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임상 논문을 통해 메가카티는 수술 후 2년 뒤에도 대조군 대비 연골의 재생이 유지되고 특히 연골의 질이 유의미하게 개선됨과 우수한 유지력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논문으로 미뤄 볼 때 5년 추적관찰 중인 장기 연구도 우수한 재생 효과와 유지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