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마케팅 업무 협업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셀트리온제약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인 ‘CT-P41’ 공동판매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CT-P41은 셀트리온이 내년 3월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다.
CT-P41 주성분 ‘데노수맙’은 파골세포를 형성하고 활성화시키는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로 단백질을 표적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 활성도를 낮춰 골 재흡수를 억제한다.
1회 주사로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고 복약 순응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10년 장기 투약 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 9월 ‘2024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발표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CT-P4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78주 상세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사이 1차 유효성 평가지표가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과 함께 셀트리온의 뛰어난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향후 1600억원대 처방시장을 형성 중인 CT-P41을 통해 환자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는 “CT-P41은 최근 세계골다공증학회에서 오리지널 대비 유효성과 약력학적 동등성, 안전성에서 유사성을 확인했다”며 “허가 절차 완료되면 시장 내 고품질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