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캠퍼스를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치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한국의 바이오시밀러 미국·유럽 허가 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K-바이오가 우리 수출의 최선봉에서 질주하는 상황에서 민관이 한 팀으로 확고한 주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찾아 위약품 위탁제조(CMO) 생산라인의 기술력과 인력 상황들을 확인하고 바이오업계 의견을 청취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장관은 "올해 바이오 수출 15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도 바이오시밀러 허가와 CDMO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내년부터 ADC(항체-약물 접합체) 항암제가 본격 양산되며 변곡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1조원 규모 바이오 무역보험에 집중 지원하고 현재 운영 중인 K-바이오데스크를 7개에서 12개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를 수출에 있어 제2 반도체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년 9월까지 바이오헬스 수출은 111억5000만달러(15조 3700억)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산업부는 4분기 약 38억달러(5조 2400억)의 수출이 추가로 이뤄진다면 연간 바이오헬스 수출액이 다시 150억달러(20조 6800억)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