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전공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휴학을 선택한 의대생들이 내년에도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자신의 SNS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취임 2주년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내년에도 의대생들이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이어 내년 3월에도 복귀하지 않으면 의대생들 이력에 엄청난 타격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는 이 부총리 견해에 대해 "슬프게도 지금의 청년들에게 1~2년 휴학은 그리 기이한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향후 40~50년 대한민국 의료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당면한 2년이 그렇게 엄청난 타격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증원을 절대로 백지화할 수 없다는 이 부총리 입장에 대해서는 "7500명 교육이 가능하다고 국민을 기만할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함을 시인하고 지금이라도 학교별 모집 중단을 논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