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 30곳을 공개 모집한다.
이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요양시설(병원) 등 입소 경계선상에 있는 돌봄 필요도가 높은 노인 등에 대해 의료-돌봄 서비스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복지부는 의료-돌봄 통합지원체계 모형 전국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오는 27일까지 이 같은 공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지원 체계는 노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대상자 중심 통합 사례관리다. 아울러 지역 내 다양한 제공기관과 연계를 통해 필요한 의료·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은 기존 예산지원형 시범사업과 달리 비예산 지원사업이다. 교육 및 전문기관 협업체계 구축, 멘토링 등을 중심으로 지자체 통합돌봄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광역-기초 지자체 역할을 정립한다.
복지부는 지난 4월 16일 공모를 통해 부산 수영구, 대구 수성구, 달서구, 인천 부평구, 광주 광산구, 경기 성남시, 안성시, 강원 춘천시, 횡성군, 충북 증평군, 괴산군, 음성군, 충남 청양군,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담양군, 영광군, 경북 포항시, 상주시, 제주 제주시를 2024년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현재 참여중인 20개 지자체의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은 올해 말 종료된다. 하지만 오는 2026년 3월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 내년도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지자체는 30개로 확대 추진된다.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오는 27일까지 복지부에 공문으로 신청하면 되며, 심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30개소가 선정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정된 지자체는 내년 1월부터 1:1 컨설팅을 시작으로 시스템 및 전담교육과정 참여, 멘토링, 빅데이터를 통한 대상자 발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