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세계적인 의학교육 커리큘럼과 혁신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 의대와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학생들에게 선진 의학시스템 및 임상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의학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의학과 4학년 전공탐색 기간과 선택 임상실습 기간에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일대와는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2025학년도부터 고대의대 졸업(예정)자에게 예일의대 PhD 프로그램인 임상의사과학자 프로그램(Investigative Medicine Program)과 기초의과학자 프로그램(Biological & Biomedical Sciences) 두 과정의 박사 진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 협정도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학부 과정부터 박사까지 예일대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 영국 캠브리지대,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등 해외 선진 대학과 교류 확대도 추진 중이다.
교원들을 위한 특별 교환교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UCI(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와 특별교환 교수 협약을 맺었다.
파견된 교수는 양교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소통 및 교류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까지 총 5명의 교수가 파견돼 의학교육 및 연구 분야 선진화에 기여했다.
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연구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Nature, Cell 등 국제학술지에 우수 연구성과 게재 등 혁신적인 의학교육과 연구를 추진해 온 덕분에 고대의대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고대 의대는 최근 해외 유수 대학들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한 글로벌 혁신 가속화를 기반으로 의과대학 개교 100주년인 2028년에는 세계 30대 의과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