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최근 ‘제4회 심폐소생술(CPR)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 세종병원이 진행한 CPR 교육 이수자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세종병원이 담당하는 경기 부천·시흥·광명, 인천 부평·계양 지역 주민 70명(2인 1팀)이 참여했다.
대상은 인천 작전여고 ‘우리만 있다면 문제 없조’팀(정세미·이소연)이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금상은 부천대 간호학과 ‘최선을 다하조’팀(김옥토·김응주), 은상은 인천 안남초 ‘4분의 기적’팀(최서율·이서현)이 수상했다.
동상은 시흥시보건소 ‘시흥시 심쿵구조대’팀(홍윤표·문지영)과 인천 작전여고 ‘리슨 투 마 헐트비트’팀(강민주·하채빈)이 받았다.
장려상은 인천 작전여고 ‘생명 파수꾼’팀(안서현·유재은)과 인천 용학초·부평남초 교사로 구성된 ‘심쿵심쿵 4분’팀(이미경·엄선영)이 각각 공동 수상했다.
‘지나칠 수 없조’팀(이정구·이수현)과 인천 계양중 ‘미라클’팀(이가연·최서진)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상화 심사위원장(인천세종병원 응급의학과 진료과장)은 “매년 경진대회 결과를 보면 여성과 젊은세대에서 특별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CPR은 물리적 힘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걸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CPR 방법을 숙지하는 것을 넘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수행할 줄 아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이야말로 ‘안전한 마을 만들기’”라며 “CPR 교육 대상을 확대 발굴해 교육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