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이 최근 몽골 구개열 환아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시행했다. 몽골 울란바토르 보육원에서 자란 10세 소년 몽흐들 군은 선천적 장애인 양측성 구순열 및 구개열로 인해 심각한 생활 불편을 겪고 있었다. 어릴 적 현지에서 치료받았으나, 입술과 입천장뼈 연결부위인 치조골 갈라짐을 치료하지 못해 상악이 뒤틀리고 흔들려 식사할 때 음식물이 코로 흘러나왔고, 평생 뒤틀린 얼굴로 살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순천향대부천병원과 국내 유치업체인 판진이 공동으로 '해외 환자 초청 나눔 의료사업' 공모 수혜자로 몽흐들 군을 선정, 한국에 입국해 성형외과 남승민 교수로부터 치조열 교정 및 구순비변형 교정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