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계엄사령부가 11월 3일 비상계엄 당시 배포한 '제1호 포고령'에 '사직 전공의 등 의료인이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과 관련해 의료계에 사과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
배현진 의원은 지난 4일 임현선 서울 송파구의사회장 겸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에게 윤 대통령 계엄령 선포와 관련 사과의 뜻을 담은 서신을 전달. 배 의원은 "지난 3일 벌어진 계엄사태로 놀라셨을 여러분께 송구함을 전한다. 무엇보다도 대통령 회견과 계엄사령부 포고령상의 '전공의 및 의료인'을 향한 무도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셨을 여러분께 여당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전해.
배 의원은 "저 역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발언이었고 해를 넘겨 지속 중인 의정갈등 실타래를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온 의료계와 우리 모두에게 또 한번 상처를 남긴 순간이었다"며 "거두절미하고 이미 벌어진 잘못된 판단을 수습하고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