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사직한 전임의(펠로우)들도 내년 의대 증원 모집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올해 사직한 전임의 151명은 10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헌정 질서 파괴를 중단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사직 전임의들은 ▲근거 없는 의대 2000명 증원 철회 ▲정상 교육이 불가능한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 중단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 ▲불가항력 의료사고 결과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스스로 "대한민국 의료 미래를 지키고자 2024년도 전임의 임용 후 사직했다"고 소개하면서 "윤 대통령은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 건강권 뿐 아니라 헌법에 명시된 주권도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계엄사 포고령에 전공의를 특정해 처단 대상으로 규정한 것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우리는 대한민국 의료 미래인 후배 사직 전공의, 휴학 의대생들과 뜻을 같이한다"며 지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