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최안나 의협 대변인이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연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윤 의원은 지난 1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한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의료비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대안으로 제네릭 의약품을 처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취지에서 대체조제 활성화 법을 추진하기 위한 공론화 작업인 것.
특히 김 의원은 "대체조제 활성화 시 연간 4조원가량의 건강보험 재정을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해야 한다면서,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는게 먼저라는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상비약 종류가 10년째 제자리인것은 아십니까, 약 택배 서비스 제도화는 모르는척 할겁니까, 선택분업을 통해 원내조제를 하면 국민편의를 증가시키고 동시에 의료비 지출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라며 날선 논조로 비판했다.
그는 "현재의 의약분업 형태는 강제분업으로 원외처방을 강제하고 있지만 선택분업으로 나아가면 약의 낭비를 막아 의료비를 절감시키고 국민에게 선택권을 넘김으로서 국민 편의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의료비 절감을 위한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