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00억원 규모 제3호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기한 내 목표 출자금을 모집하지 못해 결성 실패한 LSK인베스트먼트의 운용사 자격 반납에 따라 재공고를 진행하다고 22일 밝혔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지난해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및 ‘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블록버스터급 신약 창출과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조성 중인 펀드로 2024년 12월 현재까지 누적 3066억원이 최종 결성됐다.
해당 펀드는 혁신 신약 임상 2∼3상과 혁신 제약 기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M&A 등 혁신 제약·바이오헬스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관심 있는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출자조건 및 운용사 선정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어려운 투자 환경에도 불구하고 K-바이오·백신 펀드에 3066억원이 조성된 만큼, 이번에 재공고되는 3호 펀드에도 제약 등 바이오 분야 전문성을 지닌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