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43대 회장선거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고광송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의료농단으로 촉발된 대혼란 상황에서 의료계 종주단체이인 의협을 이끌 새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투표권을 가진 모든 회원들이 이번 선거에 참여해 의료정상화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붕괴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를 회생시킬 동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고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으로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등의 정당성이 소멸됐음에도 정부는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의료계에는 혼란한 의료계 민심을 수습하고 단결시켜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기필코 저지할 현명한 지도자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43대 의협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김택우 후보, 기호 2번 강희경 후보, 기호 3번 주수호 후보, 기호 4번 이동욱 후보, 기호 5번 최안나 후보 등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투표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차 전자투표는 오늘 1월 2일(목)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3일(금) 오전 8시부터 오후10시, 4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일간 진행된다.
만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2차 전자투표(결선투표)가 1월 7일(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8일(수)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일간 진행된다.
당선자는 1차 투표와 2차 투표 마감 당일 개표 결과 확인 직후 발표되며,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부터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