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시 모집 추가 합격자 발표가 12월 26일 종료된 가운데, 연세대 자연계열 합격자 1047명 중 1명을 제외한 1046명이 등록을 포기,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 연세대 의대 합격생 중에서도 37명이 미등록한 것으로 확인. 이는 의대 증원 여파로 여러 의대에 동시 합격한 수험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이 연세대 추가 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연계열 모집 인원 1047명 중 1046명(99.9%)이 등록을 포기했는데 지난해 같은 시기(801명 미등록, 78.3%)보다 21.6%P 증가. 의약계열에 합격하고 등록하지 않은 학생도 작년보다 크게 늘어나 연세대 의예과는 모집 정원이 63명인데 37명(38.7%)이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 자연계 학과 중 등록 포기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첨단컴퓨팅학과였고 다음으로 전기전자공학부, 화공생명공학부 순.
이와 관련, 종로학원 측은 "의대 증원과 중복 합격생의 이동 등을 고려할 때 수시 이월 인원이 예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