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이 올해도 몽골 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몽골 국립제1병원 행정부원장 및 진료부원장, 주요 보직자들을 대상으로 병원 경영 및 운영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사, 간호사, 주요 부서 실무팀원 등 총 14명이 방문해 울산대병원의 응급 중증진료체계, 환자안전과 의료질 관리, 전반적인 병원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지난 13일과 14일에 진행된 2차 연수에서는 ▲감염관리 교육 ▲QPS(의료 질 관리) 실무 소개 ▲병원 정보관리 시스템(UMIS) 도입 사례 공유 ▲항암병동과 중환자실 현장 방문 등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울산대병원의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을 체험하며 본국 의료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묻고 배웠다.
몽골 의료진은 "울산대병원의 연수 시스템은 그간 다녀 본 한국의 어떤 병원보다도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몽골 보건의료 당국 및 주요 병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의 선진 의술을 공유하고, 국제적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지난 2023년부터 몽골 7개 병원과 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연수교류를 통해 몽골 의료진의 전문성 강화와 함께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몽골 보건복지부 장관의 추천을 받는 등 이번 연수는 글로벌 의료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