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경쟁, 불안과 스트레스,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 등 쉽게 흔들리는 7~13세 아이와 효율적인 양육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코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을 출간했다.
김 교수는 23년간의 임상 경험과 다수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자기 조절의 힘이 아이 일상생활, 학습 능력, 관계 형성, 그리고 전반적인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부모가 아이를 위해 반드시 가르쳐야 할 자기 조절을 설명하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양육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자기 조절이 남다른 아이 비밀을 감정, 행동, 인지, 관계, 즐거움과 동기 등 다섯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각각의 영역에서 부모가 아이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풀어냈다.
또 아이의 자기 조절을 결정짓는 열쇠를 ▲타고난 기질 ▲양육 ▲양심과 도덕성 발달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자존감과 회복탄력성 ▲디지털 미디어와 SNS 등 6개 분야로 나눠 이해하고, 자기 조절 기반이 되는 뇌(腦) 발달과 부모 양육태도 간 연관성을 분석해 이를 개선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 교수는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정 조절과 자기 이해를 통해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을 강조한다. 더불어 부모도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이를 위한 방법론도 함께 책에 담았다.
김 교수는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 조절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균형잡힌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