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16일 ‘C형간염 항체 양성자 진단-치료연계 활성화 사업’ 업무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WHO의 2030년 C형간염 퇴치 목표에 맞춰 간학회가 꾸준히 펼쳐온 활동의 일환이다. C형간염 환자 진단율을 높이고 진단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연계를 활성화,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 만 56세 C형 간염국가 검진이 도입되면서 C형 간염항체 양성자들이 확진 검사(HCV-RNA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 과정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KAHP에서 건강검진 중 C 형간염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및 문자를 통해 HCVRNA 검사를 안내한다. HCV-RNA 양성시 치료를 받도록 관련 교육자료를 간학회로부터 받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 C형간염을 치료받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간경변증, 간암 등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코자 간학회와 KAHP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간학회는 ▲C형간염 전화 안내문, 문자, 교육 자료 개발 ▲간학회 일반인 전용 홈페이지 내 교 육자료 업데이트 및 지역 내 간염 전문가 검색 서비스 개발 및 홈페이지 링크 제공 ▲C형간염 관련 최신 정보 업데이트 및 한국의학연구소에 대한 자문 등을 맡는다.
KAHP는 ▲C형간염 항체 양성자에 대해 전화와 문자를 통해 HCV RNA 검사 시행 안내 ▲ HCV RNA 양성일 경우 치료 안내 및 관련 문자 발송 작업을 진행, C형 간염 환자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C형간염 항체 양성자들이 적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나아가 C형간염을 퇴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KAHP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