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은 "최근 대만 TVBS 방송 뉴스에서 대만 가족 의료서비스 사례가 소개되며, 병원 국제진료 역량이 조명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가족은 부산 여행 중 설사와 구토 증상으로 부산대병원을 찾았다. 낯선 환경에 걱정했지만, 중국어를 구사하는 국제진료센터 간호사 도움으로 원활하게 진료를 받았다.
이 사례는 대만인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중 현지 음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화기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부산대병원 외국인 환자 대상 의료서비스가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특히 대만 TVBS 뉴스는 한국 여행 중 해당 질환이 발생했을 때 국제진료센터를 갖춘 대형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부산대병원을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부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접수 및 진료, 결제, 사후 관리까지 전(全)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정규 국제진료센터장은 "외국인 환자들이 언어와 문화 장벽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