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은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킨(성분명 포말리도마이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포말리킨은 국내 최초 '포말리도마이드' 성분의 제네릭 항암제로 1mg, 2mg, 3mg, 4mg의 총 4개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 오리지널과 적응증, 투여경로, 성분, 제형이 동일한 의약품은 포말리킨이 유일하다.
포말리킨은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한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레날리도마이드와 보르테조밉을 포함한 최소 두 가지 치료를 받고, 재발 또는 불응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을 적응증으로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식약처 DMF(Drug Master File, 원료의약품 등록제도)와 미국 FDA의 DMF에 함께 등록돼 있는 보증된 원료를 사용해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보령은 이번 포말리킨 출시로 △레블리킨(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벨킨(보르테조밉) △글리마(이매티닙) △데비킨(데시타빈) △비자다킨(아자시티딘) △벤코드(벤다무스틴)에 이어 총 7종의 혈액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김영석 CE(Commercial Excellence) 부문장은 "제네릭 항암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한편 필수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