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의료진들을 만나 감사와 격려 말을 전하고 현장 어려움을 청취했다.
안 의원은 "아주대병원은 수도권 남부 핵심 의료기관으로 교통 요지인 수원에 있어 응급·외상 환자가 특히 많다"며 "그럼에도 현실은 너무나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업무 강도와 의료소송 등의 법적 리스크로 새 의료진이 유입되기는커녕 있던 의사들도 떠난다"고 덧붙였다.
의료대란 여파로 전문의 역할까지 대신하는 교수들 체력이 한계에 달했고, 진료지원(PA) 간호사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간호사 업무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는 게 안 의원 진단이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언급하며 "드라마에서는 한 명의 영웅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제대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정부와 지자체가 중증외상 치료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