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서울대 의대 1명, 연세대 의대 12명, 가톨릭대 의대 5명, 이화여대 의대 6명 등이 최초 합격했지만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소재 의대 중에서는 부산대 의대 13명, 연세대 미래 4명 등이 등록을 포기했고 제주대는 등록 포기 인원이 없었다.
16일 입시전문기업 종로학원이 추가합격 인원을 공개한 대학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에 추가합격 인원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의대는 39곳 중 7곳 뿐이다.
최근 5년 간 정시 합격자 중 등록포기 인원이 없었던 서울대 의대는 올해 1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연세대 의대는 지난해 11명, 올해 12명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가톨릭대 의대는 지난해 13명에서 올해 5명으로 포기 인원이 줄었다.
이화여대 의대는 전년 4명에서 올해 6명으로, 부산대 의대는 5명에서 13명으로, 연세대 미래는 2명에서 4명으로 각각 늘었다. 제주대 의대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0명이다.
지난해 추가합격 규모를 발표했던 고려대, 한양대, 충북대 등은 이번에 비공개로 전환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권에서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가 없었다"며 "지방권 소재 대학 중심으로 모집 정원이 늘었기 때문에 중복합격으로 인한 정시 합격자들의 이동이 지방권 대학에서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