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인천지역암센터(소장 백정흠)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전국 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13개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2024년도 국가 암관리사업 수행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지난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13개 기관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는 2011년 사립대병원 중 최초로 지역암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도별로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수행 중인 국민 암예방, 수검율 향상, 조기검진을 위한 교육캠페인 등 암관리사업을 인천지역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이 14년 간 수행해 오고 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지역 주민과 암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암 전문인력, 암환자, 보호자 교육, 지역 사회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인식 향상을 위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인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암관리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강화군 ‘암예방 도우미 사업’, 옹진군 내 ‘섬 주민 애니웨어(anywhere) 암홍보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고령 농어촌 주민들 암검진 및 도심지 수검율 격차 줄이기에 노력 중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여성암 환자를 위한 여성암병원을 개원하고,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첨단 항암치료시설을 갖춘 CAR-T세포치료센터를 개원하는 등 중증 암환자 특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 암환자 방사선 치료 편의 개선을 위해 인천 최초로 표식 없는 방사선 치료 보조 기술을 전체 치료실에 설치하는 등 최첨단 장비도 지속 도입하고 있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인천지역암센터가 3년 연속으로 전국 지역암센터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센터로 평가받게 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인천 시민들이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지역 내에서 우수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