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0월 31일 오후 1시. 중앙대학교병원이 첨단 의료 및 디지털 진료 인프라 확충에 한창이다. 병원 외벽에는 로봇수술 시스템 운영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로비에서는 환자들이 키오스크와 모바일 기반 안내 시스템을 이용해 진료 절차를 밟고 있다.
원내에는 수술실 폐쇄회로(CCTV) 촬영 안내문이 비치돼 있으며, 환자 또는 보호자가 신청하면 촬영이 가능하다는 절차가 명시돼 있다. 최근 의료계 전반에서 이어지는 수술실 CCTV 제도 변화가 현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본관 3층 천장에서는 레일형 운송 장비가 움직이며 눈길을 끌었다. 검체·서류·약제 등을 자동 이송하는 물류 업무로 의료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모습이다. 다만 출입구에 비치된 LED 공기 살균 기능을 표방하는 청정 게이트는 가동이 멈춰 실효성에 물음표를 던졌다.
병원 내부 곳곳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외래 공간, 긴급치료병상 등 진료 공간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 구간은 차단막으로 분리돼 있으며 환자들은 안내선과 분리 동선을 따라 이동했다.
암센터에서는 암환자 디지털 케어 프로그램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앱 기반 서비스를 통해 일정·복약·심리 상태 관리 등을 지원한다고 안내돼 있다. 병원 앞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바자회가 열려 의료서비스 고도화와 지역사회 연계 활동이 나란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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