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서울대 496만원 vs 강원대병원 284만원
문정복 의원 "자연분만 포함 국립대병원 출산비용 편차 심각"
2022.10.10 14:54 댓글쓰기

국립대병원 출산비용이 최대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본인부담금 역시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대병원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제왕절개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대병원으로 496만2000원을 나타냈다.


가장 저렴한 강원대병원(283만7000원)과 비교하면 1.75배에 달하는 수치다. 액수로는 212만5000원 차이다.


두 번째로 비싼 곳은 충북대병원(459만2000원)이었고, 전남대병원(430만4000원), 부산대병원(396만5000원), 경북대병원(389만5000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대병원에 이어 저렴한 곳은 제주대병원(341만1000원), 경상국립대병원(373만2000원), 충남대병원(380만8000원), 전북대병원(385만6000원)으로 확인됐다.


자연분만 진료비도 서울대병원(377만4000원)이 가장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낮은 경북대병원(234만1000원)과는 143만3000원 차이를 보였다.


다음으로 충북대병원(355만9000원), 부산대병원(290만4000원), 경상국립대병원(265만4000원), 전남대병원(257만5000원)이 비쌌다.


환자 본인부담금도 국립대병원 간 편차가 컸다.


제왕절개 시 본인부담금이 가장 비싼 충북대병원(54만원)과 가장 저렴한 강원대병원(30만6000원) 사이에 23만4000원의 차이가 존재했다.


자연분만도 서울대병원(18만1000원)과 충남대병원(3만원)은 15만1000원 비용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정복 의원은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위기 상황에서 본인부담금 편차는 출산을 앞둔 가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국립대병원 출산비 절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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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ㄷㄷ 10.10 16:37
    그런말씀마셔요 조사받습니다 ㄷㄷ
  • 과객 10.10 16:14
    지역 병원에서 출산해도 되는 임산부들이 일부러 서울대병원을 찾아가진 않을 거잖아요.

    뭔가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해결이 안되니까 가겠죠.

    그런거 다 무시하고 비용이 비싸다고 까는 거면 나도 국회의원 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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