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얼마나 더 많은 생일을 병원에서 보내야 할지 호영이는 알지 못합니다"
병원에서 평균 2년 6개월을 지내는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가상의 놀이터 '힐링정글(Healing Jungle)' 캠페인 영상이 화제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현대해상은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 1천만회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영상은 환아와 부모, 어린이병원 의료진 등을 인터뷰해 아이디어를 얻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어 병원 복도에 가상의 놀이터가 스크린으로 펼쳐지면서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뛰어노는 장면이 나온다.
힐링정글은 인터랙티브 기술과 모션 센서 등이 적용된 '동작놀이', '인지놀이', '정서케어' 등 3개 파트와 11가지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각각 설치됐다.
현대해상 황미은 상무는 "힐링정글을 통해 아픈 아이들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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