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연합뉴스
)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산하 성남시의료원은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진료 과목을 중심으로 시범 진료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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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의료원은 지난 16일 부분 개원해 전체 24개 과목 가운데 11개 과목의 진료를 시작했다.
11개 과목은 내과·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소아청소년과·비뇨의학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로 진료와 처방이 가능하다.
응급실, 수술, 중환자실, 병실은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다른 과목으로도 진료 과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 진료 첫날 첫 환자로 선정된 윤은배(59) 씨는 "성남시민으로서 오랜 기다린 만큼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시민을 건강하게, 성남을 행복하게'라는 의료원 슬로건처럼 보다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의료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의료원은 내년 3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700명 안팎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의료원은 사업비 1천691억여원을 투입해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 2만4천711㎡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8만5천684㎡ 규모로 지어졌으며 509병상을 갖췄다.
전국 처음으로 주민 발의로 건립이 추진돼 2013년 11월 착공했지만,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지난 2월 11일 준공되는 등 개원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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