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리비에 보질로 사노피 프랑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프랑스 인터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을 전했다.
그는 "가격은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몇달간 생산비를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10 유로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손을 잡고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유럽에서 2.5 유로(약 3천500원)에 책정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그는 "우리는 내부 자원과 연구, 연구원을 이용하고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생산의 일부를 외부에 위탁하는 것에서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노피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가격은 마지막 임상 시험이 성공한 뒤에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가 백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임상 3상이 끝나야 최종 가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어떤 숫자도 부정확하다. 10 유로 이하는 우리가 노력 중인 여러 가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결과가 긍정적인 경우 사노피와 GSK는 내년 상반기에 백신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노피는 이와 별개로 미국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에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