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연합뉴스
) 여운창 기자
= 전남도가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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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최근 송상락 행정부지사와 의과대학 유치 자문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용역을 통해 의과대학 설립 당위성과 함께 전남지역 의료현실을 반영한 최적의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국회·의료계를 설득하고 의대 설립 확정을 끌어낼 계획이다.
송 부지사는 "도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겠다"며 "정부와 국회, 의료계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다. 열악한 의료환경을 극복하고 도민들에게 상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정부와 여당에서 의과대학 없는 곳에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의과대학 설립이 가시화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의료계 집단 휴진 등을 거치면서 논의가 지연됐고, 의정 협의체도 코로나19 안정화 등을 이유로 중단된 상황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세균 총리가 최근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정부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발언하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남 의과대학 설립을 의정협의체 논의에 포함해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있어 당·정의 의대 설립 의지는 확고하다"며 "본격적인 논의가 다시 시작되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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