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이고 생활습관병에 해당하는 당뇨병이 진단되면 병원에서는 혈당이 올라가 있는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약물을 처방해 준다.
그 약물 중에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약물과 영양소 결핍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약물 복용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신경써야 할 영양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이미 각 개인의 영양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약물 복용으로 영양소의 변화가 있다 하더라도 영향이 있는 사람이 있고 영향이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나이, 술, 담배 등의 나쁜 생활습관 및 기타 고콜레스테롤혈증, 다른 만성질환(고혈압 등)을 같이 동반한 경우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몸에 필요한 영양소 상태는 다른 것이 사실이다.
당뇨에 처방되는 약물 중 가장 흔한 Meformin(메르포민) 약물에 의한 영양소 결핍 연구는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섭취 약물의 용량과 복용 기간, 환자 나이, 채식 위주 식사 여부, 다른 질병여부, 위장관 기능 상태 등 다양한 것들을 고려할 수 있다.
여러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지속적으로 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비타민 B12의 장내 흡수가 저하돼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올라가고 혈중 비타민 B12가 감소한다. 더불어 엽산(비타민B9)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모든 환자에서 약물에 의한 영양소 감소로 영양소 부족이나 결핍으로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 개개인마다 영양상태가 다른 만큼 그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영양소 부족이나 결핍의 문제를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이 약물의 지속적인 복용으로 비타민 B12 부족이 초래돼 거대적아구성 빈혈, 말초신경병 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이는 비타민 B12가 부족해지면 생기는 질환이다.
또한 이 약물의 지속적인 복용은 CoQ10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당뇨와 더불어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어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스타틴계열의 약물을 섭취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 약물의 작용으로 세포 내 CoQ10을 생성하는 과정이 억제되기도 한다. 이 영양소가 줄어들면 심장혈관질환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