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개원의협의회 법정단체화 추진 계획 등 로드맵 제시
이명희 前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이 대한개원의협의회장에 도전한다.
이명희 전 회장은 8일 출마의 변을 통해 “일차의료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대한개원의협의회장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개협의 법정단체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개협이 명실공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대표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이명희 후보는 “대한병원협회와 동등한 의료법상 법정단체로 구성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단체가 되면 대개협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해 수가협상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후보는 법정단체화 이후 수가협상을 준비하기 위한 보험국 신설도 공약했다.
그는 “보험국에 내과계, 외과계 모든 보험이사들이 참여해 개원가에서 필요한 수가협상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와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소신진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대정부 투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이명희 후보는 “대외협력국을 신설해 지역의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각과 개원의협의회의 대외협력 업무를 지원하겠다”며 “여기에 의협과 함께 소신진료 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정부 투쟁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정책국 신설로 각과의 정책적 문제 해결 지원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을 공약했다.
그는 “나무는 뿌리가 있어야 열매를 맺는다. 30년의 역사를 맞이하는 대개협이 뿌리 깊은 나무가 돼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도록 충실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