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인공눈물 사용 사망 3명·8명 시력 상실 충격
최종수정 2023.03.23 10:05 기사입력 2023.03.23 10:05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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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최진호기자]



미국에서 인도 제약사의 인공눈물 사용으로 시력을 잃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2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까지 미국 16개 주에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감염 사례가 68건 나타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중 3명은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서 8명의 경우 시력을 잃었으며 4명은 안구까지 적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문제 제품을 회수 및 사용 중단 통보했다.


현재까지 알려진바로는 인도 제약사 글로벌파마헬스케어, 에즈리케어 등의 인공눈물과 점안액을 사용한 사람들이 녹농균에 감염됐다.


녹농균은 강한 병원성 균으로, 감염시 고름이 나오고 단순 피부질환을 넘어 패혈증 등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병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카바페냄 내성 녹농균 균주가 미국에서 발견된 적이 없던 것으로, 치료도 쉽지 않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이 박테리오파지라는 녹농균 감염자 치료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최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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