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5년 인천에서 개원 후 국내 중소병원급에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최정상급 의료 기술과 진료 인프라에 대한 능력을 인정해서 부여하는 전문병원 제도 도입 후 인천지역의 유일한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부단히 한길을 파면서 대한민국 국민들 눈 건강의 최일선을 굳건히 지켜온 한길안과병원을 찾아 정규형이사장을 만났다.[편집자주]
Q. 한길안과병원이 개원 만33년이 지났다. 역사가 어떻게 되나
1984년 대학을 졸업하고 부친이 운영하던 서울 쌍문동병원 및 장인의 울산병원, 그다음은 고향인 부산을 비롯해 포항, 서울 몇 군데 병원을 다녔다. 그런데 당시 인천에는 백내장을 수술하는 병원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1985년 인천에 수술하는 안과병원을 오픈한 것이다. 처음에는 부평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시작했고 ‘10년 후 병원을 짓자’ 라고 생각을 했는데 조금 늦은 12년 만에 병원을 세웠다. 의사는 개원 3년 후 한분을 모셔왔고 7~8년 후 또 한명, 10년째부터는 매년 의료진을 보강하면서 안과전문병원의 전문성과 장점을 유지하고자 했다. 지난 33년 동안 혼자 시작해 현재는 의사수가 30명을 넘었고 직원은 250명이나 됐다. 이젠 은퇴할 나이가 됐는데 앞으로 내가 없더라도 "이 병원이 어떻게 하면 좋은 병원으로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하는 그런 걱정을 많이 한다.
Q. 병원을 30년 넘게 했으니 성과도 많을 것 같다. 소개 좀 부탁한다
수술은 큰 수술과 작은 수술 등 거의 1만 건 정도했다. 외래환자는 하루에 800명에서 1000명 정도로 작년에 20만명을 넘어 21만6000여 명이나 됐다. 우리가 전문병원이기도 하지만 관동대학 의과대학 교수들로 많이 채워져, 대학병원급 이상으로 논문을 많이 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많이 나올 예정이다. 그리고 의료진들을 해외 학회에 참석케 하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해외유학도 정기적으로 보내 최신 의료기술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미나는 세부 전문과목별 6개 파트로 나눠서 매주 하는데 의사들은 외부 세미나에도 정기적으로 참석한다. 안과 발전을 위해 해마다 '한길학술상'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안과 발전을 위해 논문을 가장 많이 쓰고 훌륭한 논문을 쓴 의사한테 한길학술상을 수여하기 시작한지가 벌써 15년이 됐다.
"실력있는 강소병원으로 봉사·인술(仁術) 실천 의료기관 지향"
"개원 후 수술 1만건 넘었고 작년 외래환자 年 21만명 돌파"
"의료기관 인증·안과전문병원·외국인환자유치 우수기관 3관왕 타이틀 획득"
"미래 30년에는 병원규모 확대하고 제2병원 건립 추진"
Q. 한길안과병원의 자랑거리라면 어떤 것이 있는지
우리 병원은 안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Q. 앞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비전이 있다면
한길안과병원은 ‘실력 있는 강소병원’, ‘봉사하는 인술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이라는 핵심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쉼 없는 담금질을 하고 있다. 역점적 추진 과제인 ‘실력 있는 강소병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30년 동안 실력과 서비스 향상 등 내적 성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다가올 미래 30년에는 병원규모를 확대하고 제2병원을 건립하는 등 외형적 성장에 무게 중심을 둘 계획이다.
한길안과병원이 추구하는 ‘강소병원’이란 ‘규모는 대학병원만큼 크지 않더라도 임상과 연구, 서비스 등에서 다른 병원을 압도하는 병원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아울러 병원의 지속적인 성장이 뒷받침돼야만 ‘봉사’와 ‘직원 복지’라는 핵심과제도 중단 없이 실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10년부터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서 매년 수정, 보완하며 병원의 비전과 핵심과제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병원이 꿈꾸는 미래는 ‘고객인 환자와 병원의 주체인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드는 것이다. 과거에 이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3대 핵심과제의 최종 목표도 결국 이 한 가지로 집약된다. 이를 위해 우리병원은 ‘자기 단련’과 ‘자기 혁신’의 담금질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