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치과대학 신설 반대, 정원 감축 대책 필요\"
최종수정 2023.12.27 16:54 기사입력 2023.12.27 16:54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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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구교윤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치과대학 신설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강한 우려감을 표했다.


치협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치과대학 신설 관련 입장표명 및 입학 정원 감축 제안 공문을 송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치협은 \"치과의사 공급 과잉 현실은 정부 연구용역 결과에서 확인됐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치과의료 접근성이 낮다는 주장은 치과의사 공급부족이 아니라 건강보험 보장률이 의과(60%대)에 비해 치과(30%대)가 현저히 낮은 것이 주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또 주요 논문에서도 재정적 어려움이 치과의료 접근성을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나열하고 있어, 단순히 치과의사 증원이 아니라 건강보험 보장률을 적정 수준으로 올리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치협은 구체적으로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 정원을 750명에서 125명(16.7%)으로 감축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해외 유학생 유치로 인한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 정원 감축 문제 보완 등 치과의사 적정수급을 위한 정책 제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치협 강충규 부회장은 \"협회에서는 충청도 지역 및 모든 지역 치과대학 증원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국가적 정책으로 적정 감축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구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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