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중추신경계질환 신약후보물질(VVZ-3416) 임상
최종수정 2025.06.19 14:35 기사입력 2025.06.19 14:35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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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문수연기자]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퇴행성 중추신경계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VVZ-3416\' 임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지난 17일 연구위원회에서 이익 대비 위험 분석을 거친 데 따른 결과다.


VVZ-3416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의 진행 억제 및 부작용 예방, 근본적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다중 타깃 기반 신약후보물질이다. 


해당 물질은 모노아민 산화효소-B(MAO-B),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6(HDAC6) 등 세 가지 타깃에 동시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VVZ-3416은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 셀레길린이나 라사길린 등과 같은 MAO-B 억제제이면서 동시에 mGluR5 억제제다.

 


도파민 전구체 레보도파(L-Dopa)와 MAO-B 억제제가 유발할 수 있는 mGluR5 기반의 신경독성과 그로 인한 운동이상증(Dyskinesia)을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 노화와 관련된 HDAC6을 억제해 신경세포 퇴행을 막는 효과도 있다. 랫트 모델(Rat Model)에서 8주간 VVZ-3416을 투여한 결과, 위약군은 파킨슨병이 중증으로 진행된 반면 투여군에서는 진행이 완전히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VVZ-3416은 다중 타깃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약후보물질\"이라며 \"파킨슨병 및 운동이상증, 노인성 치매 및 루게릭병 등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개 타깃 모두 비만과 관련된 기전이 있어 고지방 식이를 한 마우스모델에서 투여군 체중이 2주만에 위약군 대비 약 10% 감소했다\"며 \"4~8주 이상 장기투여 실험도 진행 중으로 비만 치료제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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