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 영양 관리(약물 복용과 영양소 결핍 상관성)
최종수정 2018.07.06 17:05 기사입력 2018.07.06 17: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오피니언건강정보

성인병이고 생활습관병에 해당하는 당뇨병이 진단되면 병원에서는 혈당이 올라가 있는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약물을 처방해 준다.

그 약물 중에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약물과 영양소 결핍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약물 복용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신경써야 할 영양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이미 각 개인의 영양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약물 복용으로 영양소의 변화가 있다 하더라도 영향이 있는 사람이 있고 영향이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나이, 술, 담배 등의 나쁜 생활습관 및 기타 고콜레스테롤혈증, 다른 만성질환(고혈압 등)을 같이 동반한 경우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몸에 필요한 영양소 상태는 다른 것이 사실이다.

당뇨에 처방되는 약물 중 가장 흔한 Meformin(메르포민) 약물에 의한 영양소 결핍 연구는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섭취 약물의 용량과 복용 기간, 환자 나이, 채식 위주 식사 여부, 다른 질병여부, 위장관 기능 상태 등 다양한 것들을 고려할 수 있다.

여러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지속적으로 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비타민 B12의 장내 흡수가 저하돼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올라가고 혈중 비타민 B12가 감소한다. 더불어 엽산(비타민B9)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모든 환자에서 약물에 의한 영양소 감소로 영양소 부족이나 결핍으로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 개개인마다 영양상태가 다른 만큼 그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영양소 부족이나 결핍의 문제를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이 약물의 지속적인 복용으로 비타민 B12 부족이 초래돼 거대적아구성 빈혈, 말초신경병 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이는 비타민 B12가 부족해지면 생기는 질환이다. 

또한 이 약물의 지속적인 복용은 CoQ10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당뇨와 더불어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어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스타틴계열의 약물을 섭취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 약물의 작용으로 세포 내 CoQ10을 생성하는 과정이 억제되기도 한다. 이 영양소가 줄어들면 심장혈관질환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에너지 대사과정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기에 쉽게 피로를 호소할 수 있다.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해야만 하는지 여부는 약간의 논란이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우리 몸에 지금 영양소가 필요한가에 대한 평가는 해야 한다.

또한 결핍이 되기 전까지는 대부분 잘 견디고 살아간다. 피로하고 우울하고 힘이 없고 하는 증상을 가진 것은 그냥 당연한 삶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영양소 부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보지 않는다.

당뇨병 진단으로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비타민 B12, 엽산 (비타민 B9)과 CoQ10이 부족해 지지 않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모든 약물의 복용시에는 작용과 대사과정이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과 세포 반응들에 의해 영양소가 부족해 지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 자신의 영양 상태와 생활습관을 고려해서 영양소의 보충이 필요한지를 평가하고 보충해 준다면, 영양소 결핍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만성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당뇨환자들에게는 합병증도 중요한 문제다.

대표적으로 당뇨망막병증이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70% 이상의 당뇨환자에서 발생하며, 혈당이 높아짐으로 인해 망막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망막 중심부인 황반부에 부종이 발생하면 심각한 시력 장애와 영구적인 실명을 일으킬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다.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시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지아진틴, 오메가3, 항산화 영양소 등이 함유된 영양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데일리메디 기자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