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디 박대진기자] 자인의료재단 더자인병원(병원장 김병헌)은 최근 대한재난의학회 HiCS위원회와 협력해 ‘한국형 병원재난지휘체계(K-HICS)’ 재난교육을 실시했다.
K-HICS(Korean Hospital Incident Command System)는 미국의 사고지휘체계를 국내 의료 환경에 맞게 표준화한 재난 관리 시스템이다.
화재, 지진, 대형 참사로 인한 대량 환자 유입, 신종 감염병 등 비상 위기 발생시 병원의 필수 기능이 마비되지 않고 신속히 작동하도록 지휘체계와 업무 분장을 규격화한 게 특징이다.
총 6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비상체계 핵심 조직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모의훈련으로 구성됐다.
훈련은 ‘고양종합터미널 내 원인 미상의 폭발 및 대형 화재로 인근 복합쇼핑시설까지 불이 번지고 건물이 일부가 붕괴돼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대량 사상자가 원내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더자인병원은 김병헌 병원장과 홍성민 응급의료센터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했다.
이어 지휘관 산하에 공보·연락·안전담당관을 배치하고, 운영·기획·물류 등 기능별 대응 부서를 전개하며 조직적인 재난 대응에 돌입했다.
병원은 ▲지하 1층 침수로 인한 전산 서버 다운 ▲응급실 과밀화에 따른 의료 인력 부족 ▲구급차 진입로 확보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김병헌 병원장은 “이번 재난교육은 향후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재난의학회 HiCS위원회의 가이드와 K-HICS 매뉴얼을 통해 재난 상황 속에서도 지역 주민과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