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전공의들은 1년간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을 이승우 전공의(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3년차)에게 맡겼다.
대전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저녁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회장선거 개표를 진행했다. 22기 회장선거에는 총 9370명의 유권자 중 4023명이 참여해 4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에 참여한 4023명의 전공의 중 91.3%인 3675명이 이승우 당선자에 표를 던졌다.
이승우 당선자는 서남의대를 졸업했으며 서남의대 학생회장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기획국장을 지냈다.
현재는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윤리인권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대전협 내에서는 집행부 복지이사를 거쳐 현재는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전공의들의 선택을 받아 22기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대전협에 3년간 몸을 담그게 됐다.
이 당선자는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고 관철시켜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22기 대전협 회장선거에 단일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전문의로서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는 수련교과과정을 제공받을 권리, 피교육자뿐 아니라 한 사람의 전문가로서 존중받을 권리, 보다 안전하고 떳떳한 의료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고 관철시켜내겠다"고 주장해왔다.
이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앞으로 1년간 대전협은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환경을 마련할 기틀을 닦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폭력피해, 불법적인 임금, 전공의법 미준수 등 불법 사항을 해결하는 것일 뿐 아니라 전공의 스스로도 잊어왔던 정당한 권리에 대한 요구도 포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