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정부 연구책임자 \"1000명 확대\" 제안
최종수정 2024.02.22 19:26 기사입력 2024.02.22 19:2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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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조재민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확대 근거가 된 자료를 만든 연구책임자가 새로운 의대 정원확대 방안을 제안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주장의 핵심은 오는 2025학년도 정원부터 1000명 확대 후 10년 유지 및 재평가다. 


정부가 제안한 2000명 증원 후 5년 유지 정책보다 충격은 줄이고 향후 축소를 논의할 근거까지 남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신영석 고려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대한예방의학회 심포지엄에서 새로운 의대정원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신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매년 2,000명씩 의대 정원을 증원, 5년간 1만명까지 늘린다는 정부 발표가 우려가 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신 교수는 2020년 11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직 당시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및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2035년 의사가 9654명에서 1만4631명까지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의사인력 확보 논의에 중요한 근거 자료로 채택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그는 연구 당시 비급여를 고려치 못했고 가용 데이터가 짧아 진료과목별과 지역별 불균형은 감안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신 교수 보고서 외에도 보건복지부는 서울대 의대 홍윤철 예방의학 교수의 의사인력 적정성 연구(1만816명),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 위원 등 서울대 산학협력단 보고서(1만650명) 부족분을 토대로 2000명 증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연간 2,000명을 증원하면 문제를 더 크게 만들 수도 있다”며 “타협안을 토대로 750명 정도 규모를 논의해보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고 전했다.


과거 박은철 연세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신 교수와 유사한 방안을 제안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최한 ‘의대정원 조정과 대한민국 의료 미래’ 포럼에서 500명 확대를 적절한 증원 안으로 피력한 것이다. 


박은철 교수는 “의대 정원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500명씩 늘리면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2030년께 정원 지속 및 축소를 재논의하자”고 밝혔다. 

조재민 기자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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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올 02.28 05:24
    디올백 건희방탄으로 지지율폭락하자

    총선용으로 국민들을 볼모로 느닷없이

    굥두창이가 내지른것이 의료대참사를 불러왔다
  • 산마루 02.28 05:46
    누굴탓하기전에

    민주주의는의논과타협이잖어?

    애초에정부정책2000명도

    의사들과전문가의견을반영했다하니

    살피지못한오류가있었다면

    다시의논해봐요

    환자와의사들

    둘다피해자가되어서는안되잖아?
  • 일반 02.28 06:52
    못된 수작에 넘어가기라도 불의와 협상이라도 하지않을까. ??
  • 인생의 향기 02.28 07:45
    지금 병원 돌아가는 것을 보니 전공의가 없어도 3차병원 잘만 돌아가네. 나간 전공의 숫자 9000명을 지금 당장 줄여도 큰문제 없네요...
  • 02.28 09:03
    문정권 사백명에 그렇게  깽판쳐서  이번에 이천명하니  천명에합의?

    택도없는소리..정부가 한입에 두말힐까?
  • ㅋㅋㅋ 02.23 08:12
    2000명도부족하다는데
  • 천공 02.23 09:01
    천공이 안된다잖아...  윤두광은 그런것 모른다.
  • 원적산 02.23 09:33
    허참 한심한 대한민국. 전문가 의견은 무시하고, 정부 나팔수들 의견을 채택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흥분하는 국민들을 빌미로 정부가 원하는 정책을 밀어 부치는 철부지 정부다. 신 교수라는 이 사람도 잘못된 자기 연구결과를 교묘히 빠져 나가는데 급급한 불쌍한 사람이지. 이미 물은 업질러졌는데 이제와서.... 그리고 이정도 회피는 유치한 발상이고 정말 사죄를 하려면 피눈물을 흘려라.  대체 예방의학을 했다는 사람들은 왜 전부 이런가? 의사 수요 추계가 엄청나게 어렵다는 것은 본인들도 잘 알것이고, 자기들 연구 결과가 선진국 의사추계연구 시스템의 1/100도 못 따라가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임상의료 현장의 피말리는 의사들의 삶과 환자들의 애환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오로지 정부의 그늘 아래서 이렇다 저렇다 입만 살이 움직이니 나라가 이꼴이지. 필자는 이미 여러차례에 걸처 네델란드의 HWP 시스템 같은 것을 도입해서 심도있는 의사추계연구를 하자고 했다. 그래야 그 결과를 정부, 의사, 국민들이 수긍하고 최근에 논란을 빛고 있는 어용 4인방 같은 똥파리떼가 사라진다. 정부가 이런 제안을 쳐다보지도 않는 이유는 뻔하다. 객관적 데이터를 산출해내면 정부가 쥐고있는 의사 길들이기 보검을 휘두르지 못하기 떼문이다.
  • 의사편 02.23 10:00
    거짓말하지마라

    결국 압박에 못이겨 또는 애초 의사편이잖아
  • 리limit 02.24 00:07
    얘들아 지금 정원의 2/3를 1년에 늘리면 어느 학과 어느 학교라도 부작용이 생겨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 좀 해봐 무조건 의사가 싫다고 징징댈 것이 아니라 이성으로 판단을 해보라고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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