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협·간협에 \'삼성서울병원 PA\' 문의
최종수정 2023.05.22 11:25 기사입력 2023.05.22 11:25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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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조재민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로 간호계가 의사들의 불법의료 지시 거부를 선언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 PA 관련 논란이 불거져 향후 추이가 관심을 모은다.


PA(Physician Assistant/진료지원인력) 간호사의 초음파검사를 통한 소변량 측정 등 면허범위 이외 의료행위가 논란의 핵심이다. 


22일 병원계에 따르면 수서경찰서는 최근 삼성서울병원 PA간호사가 면허 외 의료행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의료법 위반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앞서 금년 2월 삼성서울병원은 PA 간호사 채용공고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로부터 고발을 당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다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채용 공고만으로는 위법성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고, 관련 법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복지부는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전국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하고 상급종병 지정 평가에 진료지원인력 관리운영체계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의사 지시 하에 이뤄진 행위인 만큼 불법요소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별도 병원 입장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의사 지시하에 이뤄진 행위로 위법 사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에 해당 내용과 관련 질의를 보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지난 2월 고발의 주체였던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의료법에 입각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PA와 관련된 판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 경영 문제가 아닌 환자안전이기 때문에 무자격 간호사 업무 범위를 넘어선 특정의료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임현택 회장은 \"간호계가 주장하는 준법투쟁은 애초에 불법적 행위로 지금 시기에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이번 사안은 엄중한 처벌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결국 대형병원들도 경영 논리가 아닌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진 보강 및 간호인력 추가 채용 등으로 이 같은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상황은 철근을 넣어야 할 건물에 대나무를 넣는 격\"이라며 \"의사면허는 의료 이외 행위로도 취소하면서 정작 중요한 PA 문제는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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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 05.22 17:18
    다른 기사보니 소아과 의사가 씨가 말라서 특히 소아과에 PA가 많다고 하던데 간호사들이 저요저요하고 소아과 PA하겠다고 손든것도 아니고 병원에서 발령내서 일시켜놓고 이제와 은근슬쩍 의사들은 빠지고 간호사를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네
  • 공다누 05.22 18:13
    모든 일은 건보공단 즉 한국 국영 독점 의료보험 회사의 저수가 횡포 탓이죠. 필수진료 해당 진료과에 원가만큼의 진료비용을 지불하지 않음으로써 진료를 하겠다는 미래의 의사가없어짐. 병원은 살기 위해 진료건수를  증가시켜야 함, 그래도 견디다 못한 병원은 건물 갯수를 증가시킴.  마치 저수가 자전거가 쓰러지지 않게 계속 발을 구름. 그러다보니 간호사 고용하는 건수가 늚.

    이제 타겟은 저수가 독점의료보험사 횡포임을 알고 공단의 필수의료 붕괴의 책임을 처단해야 함. 오죽하면 OECD의 3배 진료량이 라는 말이 있겠나? 내국인의 몸이 특별히 더 병약하지는 않잖아?

    100원 투입되면 100원 지급하는 적정 진료비 지급은 당연함. 이렇게 하면 의사가 안떠나고 간호사도 적게 뽑고 진료량도 늘리지 않아도 쓰러지지 않음. 환자 두당 간호사 수 적어짐. 병원 갯수도 적어져도 충분해짐.

    근본적 문제는 50년 간 누적 된 국영 독점의료보험회사의 원가 60%로 후려치는 저지급이 문제.  사람진료비를 짐승진료비보다 낮추고 후려치는 행태가 개선되면 필수의료가 살고, 간호사 적게 뽑아도 되고, 미용으로 탈출하는 의사를 막을 수 있다.

    제발 사람 목숨이 짐승보다 귀하다면 사람의 진료비도 짐승의 진료비 만큼은 지급해라, 건강보험 공단아.

    악의축 = 건보공단 + 건정심

    45억원 황령할 돈 있으니까 행복하지, 공단아?
  • 임상 05.22 18:15
    소아과 협회장이 소아과 전문의와 소아과 PA 먼저 신고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비뇨기과를 먼저 시작하셨네요
  • 황미경 05.22 18:59
    간호사 3교대 근무 힘드닌깐 PA 원하는거죠.. 그리고 PA자체를 병원에서 뽑잖아요!
  • 진짜현실 05.22 19:01
    진짜 인증때는 PA간호사 숨어있습니다. 

    병원에서 뽑지도 말아야죠..
  • 00 05.22 19:01
    PA근절해야됨 PA라는게 간호사만 하는게 아님 종병은 응급구조사에 조무사도 하는게 PA라고 그들을 왜 합법화해줘야하는지 모르겠다 그일 의사 시키고 안되면 의대정원 늘리던 새로운 직종을 만들던 전문간호사를 시키던지 해야지 간호사도 아닌 PA도 있는데 이거를 합법화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함?
  • 신고 05.22 19:02
    앞으로 계속 PA간호사 신고하면 되는걸까요??

    다 걸릴것 같은데요..

    다 신고할께요 어떻게 되나 궁금하네요
  • 개울가 05.22 22:44
    PA직군를 의사가 만들고,뽑아,지시하고,부려먹고,수가(돈)도 의사가 받고,나중엔,의사가,불법이라고 고발했다는‥‥

    중세노예제도보다 더한‥‥
  • 어른들이 참~ 05.22 22:51
    불쌍한 업무위임 전문의 + 불쌍한 PA들까지 쌍으로 신고 해야겠네요

    어른들이 하는 행동이 참 부끄럽네요
  • 오마 05.22 23:23
    의사면허를 언제 의료이외에  취소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무슨 특권인양 변하지 않는 의사 집단 궁금합니다. 누가 PA를 양성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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