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주관 연구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이달부터 2021년까지 최장 3년 동안 연구비 38억7500만원을 지원받아 ‘면역항암제 약물 부작용 빅데이터 구축 및 개방형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약물 감시 시스템’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연구의 총 책임자로는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사진 左]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면역항암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속히 알려줌으로써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약물감시 목적의 공통 데이터모델 확장과 병원 전자기록, 유전체 정보, 환자 보고결과, 진단 및 처방자료 기반의 빅데이터 구축 ▲면역항암제 부작용 예측 유전체 바이오마커 발굴 및 예측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등이다.
더불어 ▲면역항암제 부작용 예측과 조기 탐지 및 신속한 보고 시스템을 포함하는 스마트 약물 감시 플랫폼 개발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한 개방형 스마트 약물감시 플랫폼의 다기관 적용 및 검증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