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의대별 수요 받아 \'교수 1000명 증원\' 반영\"
최종수정 2024.04.03 11:45 기사입력 2024.04.03 11: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오피니언칼럼
[데일리메디 백성주기자]



늘어난 의과대학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들이 내년 1월 의대교수 채용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학별 교수정원 증원 규모를 미리 배정하고 사전 안내에 나선다.


아울러 의료개혁을 위한 재정을 건강보험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고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지역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서 10조원 이상 건보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보다 많은 재원을 투입하게 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대교수 채용에 수개월이 소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2월 29일 오는 2027년까지 의과대학 전임교수를 1000명까지 증원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정부는 지난 2일 ‘의대 교육 지원 TF’에서 국립대 의대 전임교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내년도 대학별 교수 증원 규모는 오는 4월 8일까지 각 대학에서 제출한 수요를 토대로, 종합 검토 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의료개혁 추진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재정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공주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에서 지역 의료기관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건보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정부 재정 투자를 강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국무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복지부, 교육부와 협의해 내년 예산 편성시 의료지원 분야를 따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박 차관은 “필수의료에 대한 과감한 지원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의료개혁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필수의료 특별회계 신설, 지역의료발전기금 조성 등 별도 재정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재정 투자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건강보험 투자 항목 효과를 재평가하고, 의료 남용은 줄이면서 지역필수의료와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한 정책에 과감히 투자한다.


박 차관은 “지난 정부는 MRI, 초음파 급여화 등 보장성 강화에는 20조원이 넘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음에도 필수의료 강화,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는 정책 투자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체계 왜곡을 심화시키는 급여 항목은 전면 재검토해 조정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핀셋 보상이 이뤄지도록 지불체계 전반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일련의 재정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필수의료에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하면서도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일환으로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서 시행중인 비대면 진료를 이날부터 보건소와 보건지소까지 확대한다.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파견이 시작된 후 전라남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보건의료기관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적극 반영, 보건소 246개소와 보건지소 1,341개소의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게 된다.


경증질환자는 지역 보건소나 보건지소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상담과 진단‧처방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처방전 약국 전송 등 현행 비대면 진료 절차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박 차관은 “건강 관리, 질병 예방 등 목적으로 국민들이 지역 보건소 및 보건지소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 의사도 섬‧벽지 등 근무지와 먼 지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경증질환자나 동일한 약을 처방받는 만성질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백성주 기자
댓글 48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 tjdnf 04.03 15:25
    신뢰할 수 없는데 과연 대화가 필요할까! 기저에 존중과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깔려있다면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화를 하자면서 2천명 증원을 고수하고 1천명의 교수를 증원(증원불가능판단)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의대생 90퍼센트 휴학유급, 인턴, 레지던트 90퍼센트 미지원, 사직, 복귀하지않은 상황이다. 정말이지 정부의 상황인식이 이런 정도인지는 차마 알지 못했다.. 회복불능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지만 의료붕괴의 현실화는 더욱 급속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을것 같다. 심각한 우려를 넘어 극도의 두려움마저 느껴진다.
  • 하하 04.03 16:01
    이러고 대화를 하자?
  • 민새 하는 것 잘 보면.. 04.03 16:15
    협상 얘기 나오면 떡하니  의새들 성질 건드리는것 하나씩 툭 던지고...  이넘은 애초에 타협할 생각이 1도 없는 넘이다.  그냥 한번 이겨 보고 싶은 그 욕구만 있는거지...
  • 윤똥 04.03 22:41
    겉으론 전공의들과 대화 하는 척~ 뒤로는 지들 멋대로 일방적 진행하는 정부! 국민을 기만하는 오만한 정부! 탄핵으로 독재의 끝이 무엇인가 보여주고 저 독사처럼 생긴 앵무새부터 줄줄이 책임 물어야 한다! 박새는 장관이 목표인것 같은데 응 넌 안돼!
  • 익명 04.03 23:02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도

    의대증원 결사반대입니다!!!!~~~

    민생도탄이나 관심갖으세요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층

    의대,이공계를 밟는건

    대한민국은 후진국으로

    전락하는겁니다

    요번 윤정권은 도저히

    제정신이 아닌거 같습니다!!!

    의대증원은 나라경제가

    좋은나라에서나 가능합니다
  • 정대도 04.04 05:54
    의대 증원되면 교수 자리도 많아지고 과로에서 벗어나 의료의 질도 높아지고 의료사각지대도 사라지고 좋은점이 엄청 많은데 의사들의 주장은 이해가 안되는 측면이 많습니다. 기득권 놓기 싫다는 말을 다르게 설명하려니 그런듯 ㅠㅠ 의사들도 이재명이나 윤석열 같은 정치인처럼 뻔뻔하고 위선적인 사람들이 많은것 같네요. 다들 국민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실상은 자기 이익만 위해 사는 소인배들입니다.
  • 홍길동 04.04 05:55
    잘하고 있구만. 지들 밥그릇에 눈이 멀어 데모하느라 코빠져 있을 때 언능언능 고쳐야 돼. 기왕이면 AI기계도 빨랑빨랑 보급시켜라. 지들이 뭐 첨단 귀족인줄 알아...
  • 이주원 04.04 06:32
    부자감세.법인세감세.증여세감세해놓고세수는어디서충당할지월급쟁이가호구인가총선용쓰지마라
  • ㄱㄹㄹ 04.04 06:34
    이사람 또 무슨꿍꿍이속. 생전 안하던 운동을 체육시설에서 하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 교활하고 사악한인간. 5명 죽이고, 인생 의롭게 살아온 존경받을사람들 이용해서 그사람들 이력 망치고, 자신의 범죄를 피하려 변호사 학계인사들 끌어드려 막말하게하며 개인의 품격을 한없이 떨어뜨리고, 주변인들 정치 생명망치고, 이러고도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죄책감 하나없이. 자신들의 결정이라고 생각없이 말할 후안무치의 인간이다. 지금껏 여러곳에서 증명이 되지않았나... 연예인 정치동지 가족친지 깡패들,,, 그런데 지금도 사악한인간 옆에 맴돌고있는자들. 박홍근이는 왜 또 보이나? 나중에 최강욱 김남국 주진우 김어준이도 방송 나오는것 아니야.. 정말 싫다.

    어제 고민정 토론. 꼴통맞더라고.

    ㅡㅡㅡㅡㅡㅡ
  • 일석 04.04 06:43
    이 인간은 끝까지 나라와 의료를 망칠려고 하는 것 같다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