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이상 증원 의대, 6년간 매년 \'인증평가\'\"
최종수정 2024.06.27 11:17 기사입력 2024.06.27 11:17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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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조재민기자]



출처. 국회방송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의대 30곳을 대상으로 6년간 매년 인증평가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규모 증원으로 의대교육 질(質) 저하가 강하게 우려되는 데 따른 조치로 6년간 신규 의대생이 졸업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안덕선 의평원 원장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교육 퇴보 우려감을 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증원 의대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6년간 매년 주요 변화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육 기본 시설 완비와 교수 충원 등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기존 인증기간은 6년 또는 4년, 2년으로 나뉜다. 결국 인증기간을 변경해 정기평가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안 원장은 정부 의대정원 확대 시 대학별 교육여건 평가에 의평원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의평원은 지속적인 의대 증원 반대 입장을 펼쳐왔다. 


의평원은 성명서를 통해 \"의평원은 의대 입학정원 대규모 증원이 일시에 이뤄질 시 의학교육 질(質)이 저하될 우려가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청문회에서 안 원장은 의학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증원 규모에 맞는 교수와 수련병원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의대는 정원 40명에서 142명으로 굉장히 큰 편차를 보인다\"며 \"기초의학 교수 숫자도 큰 대학은 최대 119명인 반면 일부 대학은 20명 안팎으로 굉장히 적고 임상의학 교수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학생이 100명 이상 늘어날 시 교수나 교육병원 규모가 상당히 미흡할 수 있어 교수와 교육병원 규모가 증원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평원은 정기적인 인증평가 외에도 10% 이상 정원 변동이 있는 의대를 대상으로 \'주요 변화 평가\'를 실시하는 만큼 해당 방안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안 원장은 \"정원이 325%까지 늘어나는 대학도 있어 11월 말까지 각 대학에서 주요 변화 평가 계획서를 받고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재민 기자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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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적산 06.27 20:55
    대한민국의 명품의료를 제대로 인식 못하는 국민들은 의료란 전세계 어느 나라든 우리나라와 같거나 아니면 우리 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 잡혀있다. 냉혹하게 말하면 참 행복한 망상이지요. 그러나 국가 사회를 위해서도 그렇고 철없는 국민들이지만 어쨌든 우리가 지켜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서도 의료강국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의사들이 완성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학교육이 우리나라 의료의 생명줄 입니다. 양질의 의학교육을 위한 최후의 보루는 한국 의학교육 평가원에서 분명하게 움켜쥐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패권이 아니라 국가 사회를 위한 헌신이고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 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물러나서는 안 됩니다.
  • ㅎㅎㅎ 06.28 13:07
    이미 평가기준완화 법안다내놓은걸왜 말안하니?
  • 유선 06.28 14:27
    평가기준 바꾸지 말고 이제껏 기준대로 제대로 평가해 주세요. 마지막 희망입니다.
  • 산내들 06.28 14:52
    분명 이주호,빠그민새,조규홍,등징부에서 기준완화하라고 압력들어올것입니다.굴복하면 인간이아니지요. 오히려 강화를 해야합니다.그러면 또의평원을 해체한다할까요?의평원장및평가원들을 교체하다할지도모르겠네요!그러면즉각 알리세요.
  • 너알아요 06.28 21:15
    조만간 안덕선의평원장 짤리게 생겼네요. 무대뽀 정권에서 당연한 귀결이지요. 객관적평가 못하게 정부 입맛에 맞도록 평가할 놈을 앉히겠지요
  • 내느래 06.29 00:10
    제발 인성 교육을 우선시 해주세요. 돈보다 환자를 우선시 해야해요
  • 하신 06.28 16:11
    의대 정원 확대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이 시대의 절대적인 요청이고 가치다. 문제점이 있으면 그걸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지 반기를 들지 마라. 한마디로 반역은 용서할 수 없다.
  • 좀비들성찬 06.28 16:11
    사범대 인문대 공대 등도 의대처럼 교육인증 평가를 거쳐 학위도 수여하고(논문제출자격) 질적수준이 미달이면 폐교조치하라.

    열악한 환경에도 6년간 빡세게 밤잠 안자고 모든 성원들이 노력을 경주해서 얻은 성과와 축제타령 문화타령 주둥이 성찬으로 한 4년 떼우고 전문인력 고급인력 운운하다보니.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지매

    이런 배아파 의사고임금 통계조작 인신공격, 의사박해를 의료개혁 필수의료 혁신이라며 난동(의료난동)을 피우고 홍보비 탕진하고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멋대로 허비 광란의 파티하면서 좀비처럼 행동하며 매국노 홍보비에 깨춤추며 놀아나는 것이다.

    학생수 격감으로 대학구조조정할 근거 법을 의대증원 근거법인양 물구나무 세워도 박수치다 이젠 별 수 없다는 둥 해괴한 모지리 카니발이 횡행하는  코리아.

    내일 망치기 망측한 코리아 개같은 개혁 페스티벌
  • 인성 06.29 07:23
    이제 그만해라..

    의사. 빼고

    모든 국민이

    증원 확대원한다.

    의사가

    무슨

    벼슬이냐!
  • 벅칼 06.29 12:43
    보건복지부가 도리도리 한마디에 일중대로 나서 개판치는 의료개혁.

    도리도리는 아-ㅆㅂ 의평원같은거 생각도 관심도없고 그냥 싸질러 놓은거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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