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성분 변경 사실을 2년 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15년간 몰랐다는 해명이 ‘사실상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일부에선 ‘고의적인 은폐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위탁생산업체(론자)가 자체 내부 기준으로 2017년 3월 인보사 1액과 2액의 생산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유전학적 계통검사) 위탁 검사를 해 2액이 사람 단일세포주(293유래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생산한 사실이 있다는 사실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미국 위탁생산업체인 론자가 이번 사태가 터지기 2년 전(前) 이미 인보사를 대상으로 한 STR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신장유래세포임을 확인하고 이를 코오롱티슈진에 알렸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