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교수들과 조건없는 대화\" 제안
최종수정 2024.03.22 12:06 기사입력 2024.03.22 12:0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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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기자]



사진제공 연합뉴스

정부가 집단 사직서 투쟁을 예고한 의과대학 교수들에게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했다. 다만 2000명 증원 결정은 불변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2일 브리핑에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에 조건 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 장소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든 대화가 가능하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조건 없이 대화 자리로 나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일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명단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전공의와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압박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환자 곁에 남은 교수님들을 괴롭히고 집단 따돌림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믿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실제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예고했고, 의사 집회에 제약사 직원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불법 리베이트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박민수 차관은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다음 주부터 시행할 것”이라며 “더 이상 소모적인 의료현장 이탈이 이어져선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2월 말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않으면, 3월부터 행정조치와 사법절차를 기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박 차관은 “다음 주부터 면허정지 행정처분 통지를 받는 조건의 전공의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모든 수련병원은 이달 말까지 전공의 임용 등록을 마쳐야 한다. 수련병원에 인턴으로 합격한 전공의가 이달 안에 복귀하지 않으면 1년 동안 등록이 불가능하다. 


기존 전공의들은 수련에 3개월 이상 공백이 생기면 전문의 취득 시기가 1년 가량 늦춰질 수 있다. 


정부 강경 대응이 이어지면서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사직서 투쟁은 들불처럼 번져가는 모양새다.


서울대·연세대 교수 비대위는 25일까지 취합된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했고, 울산의대 교수들은 다른 19개 대학과 함께 25일 이후 대학 일정별로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


성균관의대와 고려의대 교수들도 긴급회의를 열고, 사직서를 취합해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박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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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일 본인 뜻대로만 되지않습니다 03.22 12:31
    2천명 원점 재논의 안되면 전공의와 의대생들 병원, 학교로 절대 않돌아갑니다. 애쓰지 마세요. 교수분들 설득한다고 해결되는것 아니고요. 교수분들은 교수분들 생각일 뿐입니다! 우린 끝나지 않았습니다!
  • 2천명은? 03.22 13:17
    2천명 풀어야지 조건 없는거지...  그건 안풀고 뭔 조건 나불거리냐..  막차는 떠났다.  다음 대화는 1년후에나 하는걸 강추합니다.
  • 가짜판새 03.22 13:53
    박민새 요새 제정신이 아닌듯. 처음 2000명 증원 할 때 질투심 많은 국민들 환호했는데 그때 민새 어깨가 으쓱했지 이제 국민도 어~~ 아니네 하면서 여론이 돌아서니 똥줄이 타구나. 2000명 재론은 없다면서 대화하자고 제정신이가! 의료계가 붕괴되고 다시 재건하드라도 막가파정책은 어느 정권이라도 협의 없이 못하도록 의료인은 합심해야 한다. 정권마다 의사를 동네북으로 생각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 마음 단디무야 한다.
  • 아이스 03.22 13:57
    교수들 겁박하면  고개숙이고 항복할거라 믿는

    당신 뇌 구조가 궁금하다~~^^

    애당초 전공의 의대생  없는  의료계가 굴러갈 거라

    생각하는 무식한 보복부와  두창이는 생쑈 그만 거두고  2천명 증원  휴지통에 버리고 대화하고 ~~~ 공부도 좀 해라~~~궁민들  선동질 할 시간에^^^
  • 조조조 03.22 14:45
    2000명은 빼고 협의라 너 혼자 하세요
  • 정책이냐 똥질이냐 03.22 14:46
    2천명 증원이 국가 정책인가.  의료 망하라는 똥질인가 그걸 법원이 판결할거다.    판사가 좀만 생각해 보면 이게 정책이 아니라 똥질인걸 금방 알 수 있다.    모자르면 증원하면 되는데 적정선을 넘어서면  정책이 아니라 똥질인거다.
  • 거름이여 똥질이여 03.22 14:59
    아버지가 젊어서 시골 사셨는데  마을 한가운데 밭을 빌려서 농사를 지으셨다.  옛날에는 농사 잘되라고 똥을 퍼서 거름이라고 줬는데  한여름 아주 무더운날 밭에  거름이라고  똥질을 하셨단다.  마을 사람들이 똥냄새에 난리가 났는데  아버지는 들은척도 안하셨다한다.  **  이게 거름이여 똥질이여....  **  이게 똥질이다.
  • ㅌㅌㅌㅌㅌ 03.22 15:34
    근데 이미 사표 냈으면 교수도 뭣도 아니잖여? 교수대접 해 줄 필요도 읍지
  • 원적산 03.22 15:34
    김윤이란 작자가 네 밑에서 네 거시기 할타주니까 의과대학 교수가 전부 그런 줄 아냐?  천하에 요망한 자가 천지간을 구분 못하고 날 뛰는 군.
  • 김병훈 03.22 15:56
    조건없이 대화하는데 증원은 그대로?

    대화가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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