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2000명 증원 철회 불가능\" 선언
최종수정 2024.05.20 11:53 기사입력 2024.05.20 11:53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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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조재민기자]

사진제공 연합뉴스
교육부가 서울고등법원의 \'각하\' 결정을 근거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 철회 불가능을 선언했다.

교육부는 오늘(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4일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는 30일 공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으로 의과대학 증원 정책을 철회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됐다\"며 \"의대생들도 수업 거부 목표가 사라진 만큼 유급 전에 수업에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다. 

관련 규정상 5월 말 예정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학칙 개정 절차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 고3 수험생과 N수생 등 입시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별 모집요강이 공고되는 5월 31일 이후에는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가 아닌 이상 전형계획 변경이 불가하다\"며 \"2025년 의대 1500명 내외 증원은 확정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40개 대학총장 면담 \"학칙개정 마무리\" 요청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40개 의과대학 총장에게 의대증원 학칙 개정 마무리 조치를 요청했다.

앞서 법원이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을 인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를 요청한 것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40개 의과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에서 \"법원도 의료 개혁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요청 사유를 밝혔다.

또 의료 개혁과 의학 교육 선진화를 위한 지원 의지를 설명하고 의대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한 협조도 함께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개별 대학에서도 학칙 개정 절차를 빠르게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대생들이 수업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해 원활히 학업을 이어 가도록 대학들은 탄력적 학사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이 의료계의 의대 증원·배정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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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객 05.20 12:34
    수업 거부의 목표는 의대증원 백지화였는데 그게 물건너 갔으니 수업 들어오라고요?

    '증원할건데 너네가 어쩔거야? 그냥 수업이나 들어와."라고 비아냥대는 걸로 읽히는데요.
  • 웃겨 05.20 23:17
    전공의 학생 복귀 불가능 선언
  • ㅇㅇ 05.20 23:24
    법원이 언제 정부측의 손을 들어줬죠? 법원은 단지 재판의 성립조건에 맞지 않아 기각시킨 것일 뿐 미래 의료수요나 정책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닙니다. 이젠 행정부가 사법부 판결 내용도 마음대로 곡해해서 선동을 벌이고 있네요.
  • 국민 05.21 02:43
    국민 89%의 염원을 잘 관철시켜 주시고 미래의 소득을 워해 환자와 국민을 버린 전공의들에게 쓴맛을 보여주십시오.
  • 처민 05.21 05:12
    앞으로도 모든 일을 그렇게 원칙대로 밀고 나아가기 바랍니다.
  • 이천공 05.21 07:44
    2000이 무슨 하늘이 점지해 준 숫자냐?

    세상에 무슨 정책을 숫자하나에 목숨걸고 매달리냐?

    정신병자같다.. 2000이란 숫자하나에만. 미친듯이 매달리는 비정상적인 행태. 경악스럽다.

    이런 꼬라지는 본적도 없다
  • Fyhj5436 05.21 07:50
    정책을 밀고나가는 방식이 완전 하이코같다.

    의료 붕괴의 책임은 의사 개개인이 아니라 정부에 있는데

    의료가 붕괴되든말든 죽어라 2000만 외치는 이정부는 정책자체엔 관심도 없고

    그냥 미친거다.  이걸 지지한 2찍들은 정부가 무엇인지 전혀 이해못하는 개돼지들이다. 아무리 백퍼 옳아도. 민주주의에서 이해관계에 따른. 밀당이 없다면 그건 북한식 독재다.
  • 포스박 05.21 07:56
    의사양반들 일말의 양심이 있었으면 환자을 볼모로 이용하지말고 환자을 돌보며 의견을 적극피력했으면 국민의 이해을 구했을 수도 하는짓이 집단이익을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음 의새짓을 했음
  • melek 05.21 08:24
    눈치보지 말고 진작 그렇게 나갔어야지.

    국가정책을 응원합니다
  • 마루 05.21 08:50
    의대증원은 원칙적으로 밀고나간다고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쇼를 하는데, 그럼 이채양명주는? 김건희는?

    이 정부는 정말 미친 정부다, 의대증원이 아무리 필요하더라도 이런식으로 비민주적으로 일을 처리하면, 의료질 저하는 불보듯 뻔한데, 모든 피해는 국민들한테 고스란희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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