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의과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사진]팀이 비뇨기암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2016년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신우암, 요관암 등 다양한 비뇨기암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수술 전(全) 과정을 박 교수가 집도하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박 교수팀은 동일한 절개 구멍을 이용해 서로 반대 위치에 있는 전립선암과 담낭암을 동시에 제거하는데 성공했고, 외과와 다학제 협진을 통해 신장암과 간암을 동시에 수술하는 등 고난도 로봇수술 사례를 다수 축적하고 있다.
또 방광보다 큰 거대 전립선암이나 희귀 형태 전립선암처럼 종양 크기가 크거나 해부학적으로 까다로운 경우에도 자체 수술 기법을 적용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암 수술에서는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고 음성 절단면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리조직검사에서 절단면에 암세포가 확인되는 ‘양성’일 경우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박 교수는 3년 전부터 절단 부위를 확장형으로 변형하는 술기를 적용해 절단면 양성률을 낮추고 재발률 감소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절제하는 암 조직 외 주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 또 0.8cm 작은 절개창을 이용해 수술, 흉터가 작아 환자 만족도가 높다.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발기부전, 요실금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신장암은 종양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부분절제가 가능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데 유리하다.
박 교수는 “비뇨기계 수술은 암 제거뿐 아니라 배뇨 기능, 성기능, 신장 기능 등과 직결된 기능 보존이 매우 중요하다”며 “로봇수술 장점을 극대화해 환자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술기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