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급성허혈성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질환 치료에 있어 중요한 사항은 바로 ‘출혈 부위’ 확인이다.
이에 따라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영상진단 장비를 취급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더 좋은 영상을 얻기 위해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최근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가 차세대 MRI 영상 기술 3가지를 전격 공개해 향후 실제 진료 현장에 어떻게 활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지난3월28일부터 30일까지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국제 MRI학회 및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MRI를 이용한 급성허혈성뇌졸중 진단 및 연구의 국제적 흐름에 대해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혁신적 영상 관류 분석방식 구현···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 상용화도 추진
이번 행사에서 연자로 나선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연구협력팀 심학준 상무는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베이지안 추론(Bayesian inference) 방식을 상용화한 소프트웨어 ‘올레아 스피어 3.0’ ▲AI 기반의 ‘딥러닝 재구성’ 기술 ▲압축 센싱 기술 등에 상세히 소개했다.
심학준 상무는 “지난해 미국심장협회·미국뇌졸중협회는 급성허혈성뇌졸중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대상 범위를 확장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치료 방법과 범위를 결정하는 비침습적 영상 기반의 분석 방법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운을 뗐다.
캐논 메디칼시스템즈에 따르면 올레아 스피어 3.0은 MRI 영상의 관류(perfusion) 분석 방식을 혁신적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다.
‘베이지안 추론’(Bayesian inference) 방식을 상용화시킨 유일한 제품으로 기존 MRI보다 훨씬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